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토드 휘태커) 책읽기

교육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맞다. 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이 교장들의 입에서 튀어 나오기 시작하면 그 저의가 의심스러워진다. 이 책이 그런 의심이 드는 책이다. 예를 들면 불평하는 교사들에 대해 이 책은 상당히 불편한 시각을 보여준다. 힘들고 어려운 직업에 임하는 우리 교사가 우리 직업의 힘든 점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식이다. 시스템보다는 교사 개인의 역량에 더 집중한다는 점도 이 책이 불편한 부분 중의 하나다. 그래서 결국 모든 교육의 문제와 해결을 개인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얘기한다. 물론 교사 개개인의 문제 해결도 중요하다 그러나, 정작 교사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의 문제를 끝내 외면하면서 논리를 펼치는 것은 결국 이 책의 순수성마저 의심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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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사교육(시사인북) 책읽기

지금 이 땅에서 사교육을 거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비춰질까?

학교에서 무기력증에 빠져서 공허한 눈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아프다. 화도 내고, 달래도 보지만 이 아이들의 눈빛을 되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일차적으로 교실 상황 안에서 교사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 이전 학교 혹은 수업 혹은 배움 자체를 거부하는 아이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밝혀 내야지만 내게 몰리는 비난에도 억울하지 않을 것만 같다.

이 책은 사교육과의 고별 인사라기 보다는 어째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려 하지 않는가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말하는 게 더 나을 듯 하다.

'입시'가 '교육'을 대체하고 있고, 배움을 사적 영역으로 규정 짓는 태도의 문제. 

원래 학교의 기능을 되찾아 주고 공공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저 공허한 눈빛을 거두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나. 학부모의 전체적인 인식의 전환이 없으면 어렵다. 하지만 이것을 내가 요구하기에는 너무 염치 없는 일.
"모든 교사는 아이들이 겪는 불평등과 부당함을 목격한 자로서 소리 내어 말할 권리를 느껴야 하고 그럴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금지된 문제를 소리 내어 말하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습니까?" (265쪽)
 나는 지금 아이들이 겪고 있는 불평등과 부당함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아이들에게 물었다.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이들이 답한다. 돈버는 일입니다.
가치에 대한 대 혼란. 왜곡된 가치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가치가 무엇인지 재정립해야 했다. 그리고 무척이나 씁쓸했다. 배움이 일어났을까?

  "교무실에서 선생님간에 아이의 삶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대화가 단절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여유시간이 있으면 컴퓨터에 몰입합니다. 어떤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알려면 여러 선생님이 학교에서 본 다양한 내용이 취합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아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됩니다."(104쪽) 
 교실에도 교무실에서도 삶이 사라지고 있다. 입시와 경쟁력과 효율을 이야기하면서 학교는 시든 셈이다. 아이들은 고유한 자기 목소리를 잃었고, 욕을 달고 산다. 욕에는 아무 생각도 담겨 있지 않는다. 

 수업은, 배움은 삶의 현장이다. 삶의 모든 순간에 배움이 일어나야 한다. 배움의 도구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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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선생 강연 원고(2010.7.28)

                                          한국변혁의방향, 변화의가능성들

 

1)      급진적변혁바람직한변혁방향:

 

  1. 사회자원관리권은관료-재벌블록으로부터민주사회에.

현실인식– ”재벌()독재로서의한국. 특권집단으로서의재벌: 10기업의유효세율은16%불과(특히삼성전자/LG전자는6% 안팎대조적으로는일반기업은19%, 참고로유럽연합의평균기업세율은26%). 지난12동안(1997-8위기이후) 주요재벌들은자산부채비율을높이는건강해졌으며, 계열사수를늘리는문어발확산계속힘을쏟았다.

 

세율을이야기하자면, 재벌뿐만아니고개별적부자들에대한과세도한국에서는대다수OECD 국가에비해매우가벼운수준임. 최고세율은35%인데, 이것은명목세율이고억대연봉, 소득의수혜자들에게실제로적용되는실효세율은23% 정도다. 노르웨이같으면최고소득세세율은51%인데다거기에사회보장세액(10%)합치면60% 넘는다(이외에주식소득세, 재산소득세등이누적돼실제세금액수는그것보다높다).

 

관료집단– ”4대강정비사업막대한토건예산(준설토비용, 유지관리비등을포함해서40조원)이나사법권력남용등을무기로기업과지역사회, 시민사회등에힘을행사할있으며, 거시적으로는재벌집단의관리를받고있음. ”관료에대한재벌의관리실체의일면을노회찬의원이공개한”X파일등이전했는데, ”재벌-관료지배블록전체를견제할만한세력은현재로서한국사회에서존재하지않음. 관료집단의공공재이용방향예컨대대중, 노무현때에연간7%오르고있었던국방예산(1998국방예산은14조원, 2008년의국방예산은24조원) – 대해서는, 시민사회는견제는커녕충분한토론도못하고있는것은오늘날실정임.

 

바람직한변혁방향기업세율재산세율, 소득세율을유럽복지국가수준으로점차적으로상향조절하여경기부양책을토건예산이아닌공공부문일자리창출복지예산을통해실행하는. 그렇기위해서는포괄적의미의진보세력은재벌-관료블록제압할만한힘을키워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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